국제
"6천억 달러 투입해 경기 부양"
입력 2010-11-04 05:32  | 수정 2010-11-04 07:36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6천억 달러를 투입해 경기부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신규로 총 6천억 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내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더는 낮출 수 없을 때 채권을 직접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실질금리 인하를 유도해 경기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통해 1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번 달부터 매달 750억 달러씩 내년 2분기 말까지 총 6천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되, 시장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입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주택대출금리를 포함해 실질 금리 인하를 유도해 경기를 부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실질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증시에 거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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