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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단독 선두 "주전 공백 없다"
입력 2010-11-03 22:42  | 수정 2010-11-04 08:46
【 앵커멘트 】
프로농구에서는 공동 선두를 달리던 삼성이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은 대표팀에 주전 3명을 내줬지만, 최하위 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종료를 앞두고 뒤져 있던 삼성이 34-34로 기어코 동점을 만듭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3쿼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2쿼터까지 4점에 묶여 있던 득점 1위 헤인즈의 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했습니다.

리바운드도 5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습니다.


헤인즈의 득점포에 이어 차재영의 외곽슛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차재영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특히 대표팀에 차출된 이정석의 빈자리는 '식스맨' 이원수가 훌륭히 메웠습니다.

삼성은 3쿼터에만 25점을 넣으며 8점에 그친 인삼공사와의 점수 차를 17점으로 크게 벌렸습니다.

주전 공백을 메운 삼성은 75대65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이원수 / 서울 삼성 가드
- "경기 시간이 늘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요령도 조금 알 거 같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할 거 같습니다."

부산에선 KT가 SK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3쿼터까지 11점 차로 뒤져 있던 KT는 마지막 4쿼터에서 25점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SK는 레더와 주희정이 43점을 합작하며, 76대74, 두 점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7승2패를 기록한 삼성은 공동 선두였던 KT와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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