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시장 침체②] 역세권 상가도 '극과 극'
입력 2010-11-03 05:00  | 수정 2010-11-03 07:53
【 앵커멘트 】
부동산 침체 속에 상가 시장 상황을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상가 불황이 이어지면서 노른자위 지역인 역세권 상권도 입지와 품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신림역 사거리.

코너마다 쇼핑몰이 하나씩 들어선 가운데 한 쇼핑몰은 건설 과정에서 부도가 나며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됐습니다.

반면 맞은 편에 있는 쇼핑몰은 지하로 연결된 통로로 오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역세권인 영등포역 주변도 지상과 지하 상권이 천차만별.


종합 쇼핑몰인 타임스퀘어로 연결된 지하 통로는 손님들로 가득 찬 반면 지상 상권은 유동인구가 사라지며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강남역 상권은 최근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며 권리금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권리금에서 강남역 일대가 많이 빠졌다고 체감되는 부분은 오피스군에서 종사하던 종사자들의 이탈과 함께 지하철 역세 유동인구 측에서도 강남역이 감소현상을 보이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역세권 상가에 투자할 때도 철저한 수익률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출구에 대형마트나 서점, 영화관 등이 있고, 주거단지보다는 업무단지 쪽의 상가가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경국현 / 상가투자컨설팅 대표
- "역을 중심으로 상업지가 있고 그 상업지 뒤로 업무시설이 포진돼 있다면 그 상업 지의 시너지 효과는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더 있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전문가들은 같은 역세권이라도 출구와 품목에 따라 상가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며 사전에 꼼꼼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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