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광저우 D-10 "준비 완료"

【 앵커멘트 】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저우는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유럽 축구에서는 경기 도중 오리 한 마리가 경기장으로 뛰어드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강영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을 열흘 가량 앞두고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체조 경기장은 지붕을 열 수 있는 돔 경기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이클이 열리는 벨로드롬의 외관은 물 흐르는 듯한 곡선미가 눈길을 끕니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리아오 샤오밍 / 경기장 관리담당
- "경기장 시설 공사가 끝난 다음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도하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모래까지도 훨씬 부드럽다고 선수들이 말할 정도입니다."

(화면전환)

유럽 축구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라운드로 오리 한 마리가 날아들어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쫓아가는 선수와 도망가는 오리.

결국, 축구선수에게 붙잡힌 오리는 그라운드 밖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수모를 당했고, 경기는 재개됐습니다.

(화면전환)

올 시즌 우승하는 법을 잊어버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일본의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와 함께 9홀 이벤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남자프로골프 세계 1위 자리에서 밀려난 소감을 물어보자 담담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미국
- "세계랭킹 1위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최고가 아닙니다. 세계 1위는 대회에서 우승해야 하지만, 저는 올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우즈는 지난 2005년 6월부터 줄곧 세계 1위를 유지해오다 이달 초 발표된 순위에서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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