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심판의 날'…미 중간선거 공화당 우세
입력 2010-11-02 05:29  | 수정 2010-11-02 08:00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평가하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오늘(2일) 실시됩니다.
공화당이 민주당을 밀어내고, 하원 의석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과 하원 전체, 그리고 주지사 가운데 37명을 선출합니다.

이미 현지 언론들은 공화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집권 민주당이 상하 양원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됩니다.

이 때문에 법안 처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하원 의장 자리 역시 공화당 몫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아가 민주당이 상원의 과반마저 지켜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26명인 민주당 주지사 역시 20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갤럽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도는 각각 40%와 55%로 1974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개혁법 같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고공행진하고 있는 높은 실업률을 비롯해 경제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투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2일) 저녁부터 시작되며, 내일(3일) 오전 쯤 출구 조사 결과를 통해 첫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