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성당 인질극…30여 명 사망
입력 2010-11-01 15:36  | 수정 2010-11-01 17:45
【 앵커멘트 】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무장괴한들은 알 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세력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라크 현지시각으로 31일 저녁, 성직자와 신도 120여 명이 예배를 보고 있던 바그다드의 한 성당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증권거래소에서 경비원들과 교전을 벌인 뒤 경찰에 쫓기다 성당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장괴한의 숫자에 대해서 이라크 경찰은 10명, 또 미군은 5명에서 7명이라고 밝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괴한들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세력인 것으로 보입니다.


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이며 알 카에다 출신 수감자들과 인질의 교환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질극은 참혹한 유혈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과 경찰 특공대의 진압과정에서 37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 25명, 이라크 보안군 가운데 7명, 또 무장괴한들 5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숨진 사람이 37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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