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발 화물기 폭탄 소포…"정부 반군 소행"
입력 2010-10-31 11:20  | 수정 2010-10-31 11:29
【 앵커멘트 】
미국 시카고로 가는 화물기에 폭탄 소포를 발송한 여성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항공기 폭파가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을 긴장에 떨게 했던 화물기 폭탄 소포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예멘 보안 당국은 미국 유대인 예배당으로 폭탄 소포를 발송한 혐의로 여성 용의자 1명과 그 어머니를 체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예멘 당국은 미국 어학 교육 기관과 관련된 정부 반군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기의 중간 기착지인 영국 공항을 노렸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폭발물이 영국 공항에 머물렀을때 터지도록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예멘발 화물기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또 다른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항공 화물 검색 시스템의 허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이 쉽지 않고, 보안 검색 규정이 나라마다 다른 점, 고가 물품이 많다는 점이 현실적 제약으로 꼽힙니다.

운송업체들은 검색 강화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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