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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차 연장에서 KT 제압
입력 2010-10-29 23:23  | 수정 2010-10-30 10:31
【 앵커멘트 】
서울 삼성과 부산 KT가 세 차례나 가는 치열한 연장 승부를 벌였는데요.
삼성의 승리 의지가 4연승의 KT보다 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종료 5초 전 삼성 헤인즈의 슛이 극적으로 림을 통과합니다.

1차 연장.

이번에는 KT의 찰스 로드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어 동점을 만듭니다.

2차 연장에서는 삼성 김동욱과 KT 송영진이 종료 5초를 남기고 나란히 슛에 성공해 다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코트 위의 모두가 지친 3차 연장 종료 30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슛이 림을 가릅니다.

삼성이 세 차례의 연장 승부에서 KT를 100대 95로 제압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욱이 연장전에서만 8점을 몰아넣는 등 25점에 가로채기 6개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삼성 썬더스
- "강혁 선수와 비시즌 동안 투맨 게임 연습으로 대비했던 것이 연장전에서 많이 통했습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지난 2009년 전창진 감독과 잠실에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5차 연장전 경기를 펼쳤습니다.

당시에는 안준호 감독이 패했지만, 이번에는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안준호 / 삼성 썬더스 감독
- "김동욱 선수와 강혁 선수가 선배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3차 연장전까지 끝까지 버텨주고, 참 자랑스럽습니다. "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세 차례의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삼성은 지난 동부 전 대패 악몽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3점슛 5개를 넣으며 27점으로 활약한 노경석을 앞세워 LG에 86대 81로 승리했습니다.

모비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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