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일 정상회의…"회담 위한 회담 안 한다"
입력 2010-10-29 20:46  | 수정 2010-10-29 21:16
【 앵커멘트 】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정상이 베트남에서 만났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이기도 한 이들 정상은 6자 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노이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중일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동북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3국간 협력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교적으로 에둘러 말했지만 세 나라간의 협력, 특히 중국과 일본의 협력을 촉구한 셈입니다.

정상회의는 특별한 사전 의제없이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는 6자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고,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관계 진전을 할 수 있는 회담을 하겠다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내년 중에 사무국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의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일본은 중국과 갈등을 빚는 희토류 문제를 거론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은 영토 분쟁의 와중에 중국과 일본의 정상이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는 사실 자체가 성과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성과는 한국이라는 조정자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하노이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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