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분기 매출 첫 40조 돌파
입력 2010-10-29 18:24  | 수정 2010-10-29 22:01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40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는 소폭 꺾였는데요.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40조 2천억 원.

분기 사상 처음으로 4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3% 감소한 4조 8천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실적의 일등공신은 역시 반도체입니다.

D램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의 70%인 3조 4천억 원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집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습니다.

휴대폰 사업 부문도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갤럭시S와 웨이브폰 등 전략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두 자리 수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TV와 생활가전은 북미와 유럽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CD 부문 역시 패널 가격 급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7%나 떨어졌습니다.

4분기 전망도 그리 밝진 않습니다.

D램 공급이 늘고 LCD 가격의 하락과 환율 하락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장열 / 미래에셋증권 이사
- "4분기 전망은 3분기보다 실적이 더 떨어질 것이 분명한데 반도체와 LCD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휴대폰과 가전은 소폭 회복되리라 생각됩니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만 2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신사업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