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금융 매각 공고…내년 민영화 완료
입력 2010-10-29 18:20  | 수정 2010-10-29 21:09
【 앵커멘트 】
우리금융 매각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일간지와 홈페이지 등에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내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발행 주식 56.97% 전량과 우리금융이 보유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발행 주식 100%입니다.

입찰 참여조건은 2002년 조흥은행 매각 때와 마찬가지로 4% 이상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분 전량을 인수하려면 7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 필효하지만, 조금씩 나눠 팔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은행 계열사인 경남·광주은행은 '50%+1주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을 최소 입찰규모로 제시했습니다.

매각 공고를 계기로 인수 후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하나금융은 연기금이나 해외 투자자 등을 끌어들여 우리금융 인수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금융은 재무적 투자자 4~5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3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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