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도심 버스끼리 충돌…1명 사망
입력 2010-10-29 17:53  | 수정 2010-10-30 10:45
【 앵커멘트 】
오늘(29일) 서울의 한복판인 을지로에서 버스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사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포에서는 버스가 승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왼쪽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겨져 있습니다.

버스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들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전 6시 50분쯤 발생했습니다.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달리고 있던 9000번 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사 최 모 씨가 숨졌고 2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 "유리 파편이 날아오고 의자가 다 망가졌어요. (사고 당시)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특별한 소리가 난 적은 없나요?) 그냥 쓰러졌고 사고가 났다는 것만 느꼈어요."

경찰은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건물 앞에서 버스와 승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62살 양 모 씨가 숨졌고, 버스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앞으로 승합차가 끼어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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