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국감 '4대강·불법사찰' 공방
입력 2010-10-29 17:44  | 수정 2010-10-29 20:07
【 앵커멘트 】
대통령실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은 단연 4대강 사업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참하면서 야당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사업으로 규정하고 밀어붙이기식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경상남도를 상대로 4대강 사업권을 회수한 것은 민주주의 정부가 의심될 수준의 협박이라고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민주당 국회의원
- "'대운하 사업 아니면 대운하 전단계 사업, 1단계 사업이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안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의심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대통령실장
- "대운하라고 하는 것은 가서 보면 대운하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한성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야당은 자꾸 운하라고 하니까 어안이 벙벙하고 기가 막힐 지경인데 자꾸 이렇게 운하라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가 안 됩니다."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사찰을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았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선택 /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청와대에 2-3주에 한차례 정기적으로 사찰동향 보고했다는 내용 확인해봤습니까?"

▶ 인터뷰 : 임태희 / 대통령실장
- "청와대 내에서 사찰 내용에 대해서 사찰 동향에 대해서 보고받은 사실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권재진 민정수석의 불참이 의혹 해명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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