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주·막걸리 칵테일,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0-10-29 17:34  | 수정 2010-10-30 13:30
【 앵커멘트 】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카테일이 선보입니다.
소주와 막걸리를 이용한 한국의 독특한 칵테일인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선홍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칵테일.

색에 이어 맛에 한 번 더 반합니다.

우리 전통주 막걸리와 서양 블루베리의 만남이 빚어낸 작품 '하트앤소울'입니다.

▶ 인터뷰 : 엄도환 / 호텔 바 담당 주임
- "칵테일에서 가장 중요한 맛이 단맛과 신맛인데요. 이 가운데 단맛을 잘 표현해 주는 기주가 막걸리입니다."

동서양 재료의 화합은 곧 G20 국가들 소통의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다홍색으로 우리나라 특유의 '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서울심포니'

여기에 녹아든 것은 증류주인 소주로, 은은함을 더해 줍니다.

향긋한 살구와 새콤달콤한 자몽과 오렌지는 입맛을 돋웁니다.

▶ 인터뷰 : 폴 솅크 / 호텔 식음담당 디렉터
- "소주가 들어 있어도 그렇게 강한 맛이 안 나는데, 패션프루츠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도 정말로 즐겨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0대 1이 넘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이들은 G20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는 취재단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한국 알리미'.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꿈꿉니다.

▶ 인터뷰 : 최정화 / 한국외대 교수
- "G20을 계기로 세계적인 칵테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맛이 한국 사람의 정과 흥을 한꺼번에 포함한 칵테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표 술인 소주와 막걸리.

세계화의 디딤돌 역할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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