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1월 증시 "1,900선 두고 박스권 등락"
입력 2010-10-29 16:18  | 수정 2010-10-29 19:00
【 앵커멘트 】
이번 달 우리 증시는 연고점을 찍기도 했지만 결국 1,880선에서 마감했는데요.
다음 달에는 대내외적인 변수로 1,9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는 시중에 달러를 얼마나 풀 지 양적 완화 규모를 정합니다.

애초 1조 달러에서 규모가 축소될 거라는 전망이지만 어쨌든 우리 증시의 유동성에는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중간선거 영향과 FOMC회의 결과가 중요하겠고요. 월 중반 이후에 경제적인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됩니다."

무엇보다 환율이 큰 변수입니다.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걸로 보여 외국인의 아시아 증시 선호 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100원도 밑돌면 우리 수출기업 채산성이 악화돼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들도 증시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8월 대비 하락하는 등 9월 경제지표가 주춤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노 /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9월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하회하는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시장의 반응이 냉담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수로 11월 증시는 1,9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보일 걸로 예상됩니다.

여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도주인 소재 업종과 더불어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과 은행 그리고 증권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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