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악관 "오바마 방한 핵심 주제는 한미FTA"
입력 2010-10-29 07:38  | 수정 2010-10-29 15:59
【 앵커멘트 】
G20 행사로 다음 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합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정부와 한미FTA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이 다음 달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핵심주제는 한미FTA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일정을 소개하면서 밝힌 내용입니다.

G20 행사를 계기로 다음 달 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FTA 문제와 관련해 모종의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 G20 회의 때까지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이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등 미해결 쟁점에 대한 이견조율을 마치면 내년 초 한미FTA 이행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방한 일정도 구체적으로 발표됐습니다.

한미 정상은 실무 오찬을 함께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로즈 부보좌관은 말했습니다.

미국 재향군인의 날과 겹치는 당일 오전에는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한의 비핵화 노력을 촉구하는 연설을 합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연설 내용과 관련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며 북한에 던져주는 강력한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권력승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권력 승계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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