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명·성남 3차 보금자리 제외…속사정은?
입력 2010-10-29 05:00  | 수정 2010-10-29 15:55
【 앵커멘트 】
광명 시흥과 성남 고등지구 등 3차 보금자리지구 5곳 가운데 2곳이 사전예약에서 제외됐는데요.
국토부는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정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분당과 맞먹는 1,700만㎡ 규모의 광명 시흥지구.

당초 3차 보금자리주택 2만 2천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가 일단 다음 달 사전예약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업 계획이 잡힌 이후,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보상문제로 땅주인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게다가 워낙 넓은 면적 탓에 수조 원에 달하는 보상 규모가 부채가 큰 LH 공사로서는 부담스러웠다는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보금자리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박영희 /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 "광명시에 보금자리가 된다고 해서 광명 주민들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광명시가 보금자리에서 제외된다고 하니까 안타까운 마음뿐이에요."

보금자리가 다소 늦춰지면서 민간 건설업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연구소장
- "물량이 다소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보금자리주택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제외된 2개 지구의 보금자리가 취소된 것은 아니므로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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