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엇갈리는 그룹주 펀드 수익…현대차 '방긋'
입력 2010-10-29 05:00  | 수정 2010-10-29 15:55
【 앵커멘트 】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삼성이나 현대 같은 그룹에 투자하는 그룹주 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업황에 따라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주요 그룹주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입니다.

가장 수가 많은 삼성그룹주 펀드는 대부분 국내주식형 평균인 7.3%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펀드는 수익률이 27% 달하는 펀드가 있을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삼성전자 등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IT주 비중이 높아 수익률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자동차 업종들은 성과가 여전히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고 반면 IT 업종 같은 경우는 최근 성과가 조금씩 처지는 모습입니다. 각 그룹이 영유하고 있는 업황이 차지인 것 같습니다."

LG나 한화 그리고 SK 그룹주 펀드도 각 그룹의 업황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제법 큽니다.

전문가들은 각 그룹 주력 업종의 전망에 따라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범 LG 그룹주 펀드는 화학이나 소재 쪽 비중이 높고 SK는 통신 그리고 한화그룹주 펀드는 에너지 비중이 높습니다.

이 가운데 내년 업황이 반등할 걸로 보이고 저가 매력도 있는 IT 업종 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 펀드 전망이 밝다는 분석입니다.

5대 그룹을 나누지 않고 모두 포함해 투자하는 펀드도 있어 대형 우량주 위주로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고려할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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