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X 2단계 개통]② "경제효과 4천억 원"
입력 2010-10-28 17:45  | 수정 2010-10-28 20:08
【 앵커멘트 】
서울~부산 KTX가 완전 개통함에 따라 열차가 지나는 지역 부근 3천5백여만 명 생활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관광과 문화 등 각 방면에 걸쳐 4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7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60년대 무궁화호가 등장하면서 6시간대, 80년대 새마을호 덕분에 4시간대로 줄더니 이제 2시간 18분으로 속도 혁명을 이뤘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부선 KTX를 타고 이동하는 인구가 2011년 하루 평균 10만 7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해에만 4천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도 기대됩니다.


경부선 부근 지역 자동차 이용객이 감소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 절감 효과 2천억 원에 연료비 1천억 원, 매연 3백억 원 등의 감소 효과를 합친 것입니다.

 울산·경주·포항 지역 업체들은 업무용 출장 기간이 1인 평균 1일씩 단축돼, 연간 모두 796억 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김천·오송·울산·경주 등 새로운 KTX 역 정차 도시들은 다른 도시와의 경제 교류와 소비시장 잠재력이 10~6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밖에 서울·대전·충남 거주자 가운데 경주·울산·포항을 찾을 관광객은 연간 250만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편, 항공사와 공항들은 승객 감소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로 가는 항공기 이용객이 다음 달부터 울산은 34%, 부산은 22%, 포항은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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