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층빌딩 유리창 청소, 이젠 로봇에 맡겨요
입력 2010-10-28 17:25  | 수정 2010-10-28 20:06
【 앵커멘트 】
로봇들이 우리들의 일상생활까지 도와준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편해질까요?
첨단 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인 로보월드 2010행사에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인들의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지만, 수십 kg의 무게가 버거운 군장.

하지만, 가까운 미래. 군인들은 현재의 절반 정도의 힘만 쓰고도 거뜬히 군장을 메고 전투 임무에 나설 수 있게 될 겁니다.

입는 로봇이 사람의 힘을 더 강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재호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군인이 군장을 메고 오랜 시간 행군을 할 때 자기 에너지를 40에서 50%만 사용한다거나, 건설현장이나 농업 분야에서 더욱 가볍게 일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로봇입니다."

고층빌딩에 매달려 보기에도 아찔한 유리창 청소도 이젠 로봇의 몫.

청소 로봇이 자석을 이용해 유리창에 착 달라붙어 더러운 유리창을 말끔하게 닦아냅니다.


▶ 인터뷰 : 김동규 / 일심글로발 연구원
- "건물을 청소하려면 사람이 외벽에 매달려서 청소해야 하는데 이런 위험한 작업들을 로봇에 대신해 편리하게 유리창을 닦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로봇이 주로 산업 생산현장에 쓰였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로봇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도 로봇산업, 특히 서비스 로봇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민계식 /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 "(서비스로봇은) 의료, 방범, 교육 로봇 등인데, 너무 잡다하게 중소 업체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걸 정리해서 몇 가지라도 골라서 국가산업으로 대규모 산업화를 해야 합니다."

로봇산업이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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