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연두 백신, 원료 상태로 비축해 테러 대응 미흡"
입력 2010-10-28 14:47  | 수정 2010-10-28 14:52
천연두 바이러스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국민에게 투약 돼야 할 천연두 백신이 원료 상태로 비축되고 있어서 대테러 대응이 미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천연두 백신을 구매 관리하면서 25만 도스만 완제품으로 구매하고 나머지 540만 도스는 지난 6월 현재 원료 상태로 비축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원료상태인 천연두 백신 540만 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데만 최소 96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약사법 등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 시험 등 국가 검정 절차를 거쳐 완제품을 만들게 되면 70일가량 소요됩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질병관리본부장에게 테러가 발생하면 바로 국민에게 투여할 수 있는 완제품으로 제조해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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