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승객 물품 훔친 뒤 사례 요구
입력 2010-10-28 13:59  | 수정 2010-10-28 14:02
서울 동작경찰서는 만취한 승객의 휴대전화 등을 훔친 뒤 주인에게 되돌려주면서 사례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택시기사 33살 홍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홍 씨는 2008년 12월부터 무려 100여 차례에 걸쳐 야간에 택시를 몰다 승객이 잠든 사이 노트북 가방,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홍 씨는 승객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로 연락하면 주운 것처럼 속이고 물건을 되돌려줬고, 사례금 명목으로 5만 원에서 30만 원씩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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