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열기 뜨거운 공모주 시장…수익률은 '글쎄'
입력 2010-10-27 18:18  | 수정 2010-10-28 07:38
【 앵커멘트 】
갈 곳 모르는 시중 자금이 몰리면서 공모주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열기와는 달리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일 아이씨코리아의 공모주 청약은 1,0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청약에 나선 공모주 대부분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13일과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청약에 나선 인화정공에는 증거금이 무려 1조 8천억 원이나 몰렸습니다.

우리 증시의 지수 상승과 더불어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우길 / 하이투자증권 PI팀장
- "상승 장세에 동참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지수가 지금 너무 높으니까 장내에 있는 주식을 사는 것보다는 보다는 공모 주식에 한번 투자해볼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하지만, 높은 경쟁률에 비해 상장된 업체들의 주가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상승 장세에선 투자 타이밍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리서치팀장
- "시장이 오히려 호황일 경우에는…공모가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공모주의 기대수익 자체가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요."

섣불리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기업 평가와 산업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서 청약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최대 한상기업인 코라오 홀딩스와 스크린 골프 개발업체인 골프존은 오는 11월과 12월에 상장을 앞두고 있어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