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태광비나 "베트남에 희망 일터를 제공해요"
입력 2010-10-27 12:05  | 수정 2010-10-27 19:01
【 앵커멘트 】
6,70년대 여공들이 일했던 신발 공장은 산업화 시절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었는데요.
앞서 신발산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현지인들에게 희망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면서 양국의 교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베트남 현지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베트남 여공들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

바느질하고, 밑창을 붙이는 작업 속에 어느새 유명 상표의 운동화가 완성됩니다.

꿀맛 같은 점심 시간.

반찬을 담고 고봉밥을 푸는 모습은 옛 우리 여공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첫 월급으로 타 가족을 부양하고 저축하는 풍습도 우리 언니, 누나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 인터뷰 : 응엔 티풍 / 태광비나 직원
-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기름 값 내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나머지는 저금합니다."

한국 기업에서 일하며 한국에 대한 좋은 호감을 갖게 됩니다.

▶ 인터뷰 : 도티 토승 / 태광비나 직원
- "드라마로 한국 알고 있었는데, 한국 사람들과 일하게 돼서 재밌습니다. 기회 있으면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한때 사양산업으로 내몰리던 신발 공장이 베트남의 질 좋은 노동력과 만나 다시 도약의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태광실업 대표이사
- "80년대 우리가 의류나 신발 산업을 사양이라고 했던 것은 경솔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이곳 베트남에서 경쟁력 있는 인력을 확보해 제2의 도약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앞으로 태광실업은 베트남에서 2013년까지 1만 7 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화력발전소와 골프장 건설을 통해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베트남 목바이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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