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속반 사칭' 외국인 상대 금품강탈
입력 2010-10-27 11:11  | 수정 2010-10-27 11:12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을 사칭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일당 3명이 적발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한 출입국관리소 단속반 신분증을 이용해 외국인들에게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53살 권 모 씨 형제와 33살 여성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수도권 일대 중국 국적 조선족 동포들에게 위조한 출입국 수사관 신분증을 제시하고, '단속 나왔다'며 금품을 요구해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1억 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전기까지 갖고 다니며 출입국 단속반을 사칭해 불법 체포와 공갈을 일삼는 또 다른 조직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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