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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적 시장 '찻잔 속 태풍'
입력 2010-10-26 05:00  | 수정 2010-10-26 12:56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대박을 안겨줄 수 있는 이적 시장이 곧 문을 열게 되는데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예년 같은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9시즌을 채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18명입니다.

배영수와 박용택 등 처음으로 자격을 얻은 6명과 이종범과 이숭용 등 자격을 유지한 11명.

여기에 이미 은퇴를 선언한 양준혁이 포함돼 있습니다.

선수는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고, 구단은 검증된 선수를 영입할 기회입니다.


▶ 인터뷰 : 배재후 / 롯데 자이언츠 단장
- "시장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으려고 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정말 팀에 보탬이 된다면 구단들은 당연히 영입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 FA 시장은 흉작이라는 평가입니다.

가장 대어급으로 꼽히는 선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배영수와 박용택입니다.

배영수는 올해 6승8패 평균자책점 4.74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타격왕 출신인 박용택은 통산 타율이 3할에 근접할 정도로 꾸준한 타격감을 지닌 선수입니다.

하지만, 일본 진출설이 나오는 배영수와 박용택 모두 이적보다는 소속팀과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구단 역시 이들의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보상금과 보상 선수 규정으로 이적은 물론 FA 신청조차 쉽지 않습니다.

올해 FA 시장 규모는 내일(27일)까지 과연 몇 명의 선수가 FA를 신청하느냐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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