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홍빛 감 세상'…청도 반시 풍년
입력 2010-10-25 10:41  | 수정 2010-10-25 13:59
【 앵커멘트 】
씨 없는 감, 반시로 유명한 경북 청도군은 요즘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해는 반시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 농가 소득의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에서 심우영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감 주산지인 경북 청도군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온통 가을 햇살에 탐스럽게 익은 진홍빛 감이 주렁주렁합니다.

가로수도 담장 너머 보이는 정원수도 감으로 물결 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청도군의 한도로입니다. 길 양쪽은 물론 기찻길과 산언덕 곳곳마다 입맛을 다시게 하는 그야말로 감 천지입니다."

이렇다 보니 요즘은 감을 따고 손질하느라 일손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애말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 "요즘 청도 반시가 많이 나와요. 일손도 모자라고, 돈도 많이 벌고 좋습니다."

올해 청도 반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만 5천여 톤에 달합니다.

경북 상주와 충북 영동 등 감 주산지의 생산량이 50% 정도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청도 반시는 몸에 좋은 비타민 C와 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근 / 경북 청도군수
- "앞으로 감을 가공과 유통, 홍보를 강화해서 도시민과 농촌, 또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도군은 관광객을 위한 감 따기와 감물염색 체험장을 만들어 청도 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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