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줌마의 힘…"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슈퍼 맘!"
입력 2010-10-24 10:00  | 수정 2010-10-25 09:25
【 앵커멘트 】
여성 분들, 결혼하고 나면 '아이 키우랴, 남편 챙기랴' 보통 힘들고 피곤한 게 아니죠.
그런데 직장에서의 활약까지 대단한 아주머니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윤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노란 옷에 창이 긴 노란 모자를 쓴 야쿠르트 아줌마.

지난 1971년부터 동네 골목 골목을 다니며 우리 곁을 지킨 세월이 어느덧 40년입니다.

그 40년 중에 김순열 씨는 인사동에서 30년을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약해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야쿠르트입니다."

아침 8시부터 화랑과 한복 집 등 무려 200여 곳을 돌면 녹초가 될 법도 한데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윤선희 씨는 올해로 꼬박 10년째 방문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상계동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승민이를 만나는 날입니다.

"승민아!"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잘 있었어요?"

승민이와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4년째,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과목을 가르치며 선생님으로, 또 제2의 엄마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선희 / 웅진씽크빅 방문교사
- "할머니나 가족분들이 저를 계속 만나면서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있다'고 저를 만날 때 말씀해주시면 그때마다 제가 보람을 느끼죠."

여성의 부드러움에 엄마의 따스함까지, 아줌마들의 힘이 우리 사회 곳곳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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