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주 G20 ①】환율 극적 합의…IMF 지분과 '빅딜'
입력 2010-10-23 18:08  | 수정 2010-10-24 10:22
【 앵커멘트 】
경주 G20 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팽팽하게 맞섰던 환율문제를 놓고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웠던 환율의 그림자가 지워졌습니다.

경주 G20 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논쟁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환율논쟁을 둘러싸고 세계 경제시장에 드리워졌던 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제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환율논쟁은 이것으로 종식될 것입니다"

선진국과 신흥국간에 빅딜이 성사됐다는 분석입니다.

공동성명서에 '시장 결정적 환율'을 명시한 대신 신흥국에 대한 IMF 쿼터 지분을 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1% 포인트 상승에 대한 최대 수혜국은 중국으로 현재 6위에서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유럽의 이사 2명을 축소하고 신흥국 이사 비중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환율 전쟁을 통해 G20이라는 국제 공조를 깨기 보다는 '빅딜'을 통해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걸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가이트너 / 미국 재무부 장관
- "환율의 불안을 줄이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압력을 해소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는 이를 단독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다음 달에 열리는 G20 정상회담의 밑그림은 이제 그려졌습니다. 이 밑그림에 어떤 색을 입혀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어낼지 남은 기간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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