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북아 협력 대화' 폐막…"6자회담 재개 이견"
입력 2010-10-19 19:30  | 수정 2010-10-20 01:37
【 앵커멘트 】
천안함 사태 이후 처음으로 6자회담 당국자들이 만난 '동북아 협력 대화'가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5자는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동북아 협력 대화에 참석한 6자회담 당국자들은 천안함 사태로 냉각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군사 안보 상황과 신뢰 구축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지만, 입장 차는 뚜렷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균 / 외교통상부 평화외교기획단장
- "6자회담 재개문제는 또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서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얼마나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느냐 하는 것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제가 밝힌 의견과 비슷하게 미국과 일본도 입장을 밝혔고 중국과 러시아도 자기들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6자회담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화에 불참한 북한은 중국을 통해 6자회담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홍균 / 외교통상부 평화외교기획단장
- "양허우란 중국대사가 김계관 방중 결과에 대해서는 어제와 오늘 NEACD에서 얘기했던 건 없고요, 우리 정부에 따로 디브리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대표로 참석한 양허우란 한반도 담당대사는 우리 정부에 북한이 남북대화에도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변화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뚜렷한 상황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사과 후 6자회담 재개'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전향적인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 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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