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0 국감] 국정감사 막바지…'4대강' 논란 계속
입력 2010-10-19 10:45  | 수정 2010-10-19 10:54
【 앵커멘트 】
오늘은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국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다소 맥빠진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한 공방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국감, 어떤 점이 쟁점이 될까요?

【 기자 】
국정감사의 핵심이슈는 역시 4대강 사업입니다.

특히,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 예산을 놓고 공방이 뜨겁습니다.


야당은 내년에 투입될 4대강 사업 예산 9조 5천억 원을 삭감해, 서민예산으로 돌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예산삭감을 주장하는 것은 국정 발목 잡기에 불과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영산강 유역 환경청에서 진행되는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4대강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4대강 사업과 별도로 영산강의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인데, 한나라당은 영산강 사업은 찬성하면서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점을 집중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감도 관심입니다.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 과정에서 제기된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정권 실세를 상대로 한 로비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남 사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기로 해 증인채택의 실효성을 놓고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위의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LH의 막대한 부채와 방만 경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109조 원에 이르는 LH 부채 문제를 놓고 전 정권과 현 정권 간 책임공방이 오갈 가능성도 큽니다.

이 밖에 영화진흥위원회 국감에서는 지난 6일 준비 부족을 이유로 국감장에서 퇴장당한 조희문 영진위원장의 사퇴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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