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금, 이제 스마트폰으로 내세요
입력 2010-10-19 05:00  | 수정 2010-10-19 07:57
【 앵커멘트 】
똑똑한 핸드폰, 스마트폰으로는 못 하는 게 없다는데요.
내년부터는 세금도 스마트폰으로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장인 최 씨는 업무시간에 쫓겨 제때 세금을 내지 못한 경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내지 않아도 될 가산금을 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세금을 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상용화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진선 / 회사원
- "저는 은행에 갈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인터넷 지로로 계속 세금을 납부했었어요. 그런데 출퇴근 시간에 언제든지 핸드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국내 한 IT 벤처기업은 최근 세금 고지서에 찍힌 2차원 바코드를 인식해 세금을 납부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세금 고지서의 2차원 바코드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세금 납부를 위한 결제까지 그 자리에서 모두 마칠 수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애 / 이컴앤드시스템 대표
- "모든 사람이 움직이고. 또 은행에 가서 창구에서 기다리고. 은행은 기다리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 기기를 설치하고. 이런 추가적인 비용이 전혀 없이 본인이 갖고 있는 핸드폰으로 고지납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장점이죠."

기존 1차원 바코드보다 최대 200배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는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해 방대한 납세자 정보를 담는 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2차원 바코드 세금 고지서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발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세금 납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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