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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국시리즈 첫 승…'기선 잡았다'
입력 2010-10-16 09:28  | 수정 2010-10-16 10:05
【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정규리그 1위 팀인 SK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극적으로 누른 삼성에 승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삼 기자!

【 기자 】
네, 스포츠부입니다.

【 질문 】
첫 경기의 승패가 한국시리즈의 분위기를 점칠 수 있는데요. SK의 승리로 끝났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가 역대 처음으로 1차전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9대5, 4점 차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까진 플레이오프에서 펼쳐진 명승부가 재연됐습니다.

SK는 1회 말 낫아웃 폭투와 유격수 강습 타구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호준의 빗맞은 중전 안타가 이어지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3회 말에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4회까지 8개의 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던 김광현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삼성은 5회 초 무사 만루에서 이영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김광현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플레이오프 MVP 박한이가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삼성의 불펜진이 문제였습니다.

선발 레딩에 이어 5회부터 8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지만, SK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SK는 5회 말 2사 만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6회 말에도 박정권의 2점 홈런을 포함해 안타 5개를 집중하며 대거 4점을 뽑아냈습니다.

1차전 MVP는 역전 안타를 비롯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재현에게 돌아갔습니다.

2차전은 내일 오후 2시 문학구장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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