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광부] 60억이 지켜본 감동의 드라마
입력 2010-10-14 19:59  | 수정 2010-10-15 00:51
【 앵커멘트 】
칠레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도 기적의 드라마를 지켜봤습니다.
전 세계인들은 33명의 광부들이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칠레 국영 TV가 촬영한 생생한 구조 장면은 22시간 동안 전 세계로 송출됐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가 가슴을 졸이며 구조 작전을 지켜봤고, 칠레를 외쳤습니다.

(치, 치, 치! 레, 레, 레!)

특히 전 세계의 칠레 교민들은 칠레 음식점과 칠레 대사관에 모여 밤새 구조 작전을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바라호나 / 칠레 교민(미국 뉴저지)
- "칠레 교민 사회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본 모든 세계인들이 감동 받았을 겁니다."

69일 동안 벌인 광부들의 사투와 22시간 동안 펼쳐진 감동의 드라마에 전 세계인들의 찬사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구조 작전은 구조대와 칠레 정부의 투지는 물론 세계를 감동시킨 칠레 국민의 단결을 보여줬습니다. "

▶ 인터뷰 : 펠리페 칼데론 / 멕시코 대통령
- "그들은 땅속의 몇 사람을 구해낸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인류애를 되살렸습니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전 세계인들에게 심어준 감동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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