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르면 다음 주 신상훈 사장 소환
입력 2010-10-14 15:06  | 수정 2010-10-14 17:57
【 앵커멘트 】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신한지주 사태와 관련해 신상훈 사장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돈을 빌린 금강산랜드와 투모로 그룹 대표부터 조사한 후 신상훈 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이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 금강산 랜드와 투모로 주식회사 등에 400억 원대의 부실대출을 했다는 것.

또 사문서를 위조해 이희건 신한금융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투모로 그룹을 압수수색해 자료 분석을 벌여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 주 투모로 그룹 관계자와 신한은행 임직원 등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한 뒤 신 사장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 사장에게 투모로에 대한 부당대출에 관여했는지, 또 신한은행 측이 주장하는 횡령액 15억을 누가 사용한 것인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 사장은 이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상훈 / 신한금융지주 사장
- "(통보를) 아직 못 받았네요. 언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한 번은 가서 사실대로 얘기하죠."

한편, 검찰은 아직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이백순 행장의 소환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고, 이백순 행장은 투모로 그룹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검찰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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