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 속 호황…역세권 오피스텔 '인기'
입력 2010-10-14 14:40  | 수정 2010-10-14 17:03
【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역세권에 있는 소형 오피스텔은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는데요.
1인 가구가 늘어나는데다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건설업체들도 오피스텔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뒤에 있는 한 오피스텔 건설 부지입니다.

이 곳은 지하철 강남역과 신논현역이 가깝고 신분당선 완공도 앞두고 있어 초역세권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부동산 불경기에도 일정한 임대수익을 보장하며 효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곳에 '강남역 아이파크' 48∼59㎡형 오피스텔 288실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청약은 18일 거주자 우선 청약을 시작으로 21일과 22일에 일반 청약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김정률 / 싸이칸홀딩스(시행사) 회장
-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맞닿는 환승역입니다. 요즘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상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투자자들도 역세권이라는 입지 조건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애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강남구 신논현역이 생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임대수익이 괜찮을 것 같고요."

실제로 이달 초 분양한 강남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은 불경기 속에도 평균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연말까지는 총 4건, 1천2백여 실의 소형 오피스텔이 임대 수요가 풍부한 역세권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오피스텔 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곳도 있다며 수익률을 꼼꼼히 계산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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