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수 제작 캡슐·우주인 옷 첨단 장비 총동원
입력 2010-10-14 11:35  | 수정 2010-10-14 13:51
【 앵커멘트 】
이번 구조 작업에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각종 첨단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특수 제작된 캡슐을 비롯해 우주인이 입는 기능성 옷까지 구조팀의 과학적인 대처도 기적의 생환을 도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이 4미터에 지름 54cm.

칠레 해군이 특수 제작한 '피닉스', 불사조란 이름의 1인용 구조 캡슐입니다.

좁은 갱도를 수십 차례 왕복하기 때문에 낙석으로 인한 파손 위험성이 있었지만 33명의 광부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이 캡슐 안쪽과 위쪽에는 광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카메라가 장착됐고 통신장비와 산소공급장치 등 최첨단 장비가 탑재됐습니다.


구조된 광부들에게도 최첨단 장비가 제공됐습니다.

두 달 넘게 햇빛을 못 봤기 때문에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게 했고 맥박과 체온을 체크할 수 있는 바이오 모니터도 착용시켰습니다.

또 사막 지대의 냉기를 견딜 수 있는 기능성 옷을 입혔고 일본 항공 우주 당국은 지하의 습기에 강한 우주인용 속옷을 제공했습니다.

구조팀 역시 광산 기술자와 구조 전문가, 의료진 등 250여 명이 동원돼 필사의 구조작업을 수행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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