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오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당초 무난한 통과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야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처음에는 무난하게 통과될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김성환 후보자에 대한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네요?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김성환 외교통상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가 임박해오면서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주무장관 석을 비워둘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당초 무난한 통과가 예견됐지만,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청문회를 급하게 끌고가 졸속 청문회가 될 수 있다며, 청문회를 아예 20일로 미루거나, 그게 어렵다면 20일에 추가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늘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해소될 거라면서, 야당이 합의한 청문회 일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쟁점은 김 장관 후보자의 세금탈루와 병역기피 의혹입니다.
김 후보자는 턱관절과 저작 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1차 징병검사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선천적 장애가, 외무고시를 통과한 뒤에 갑자기 발견됐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운 계약서를 통해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4억 7천만 원을 주고 산 빌라는 2억 3천만 원에 산 걸로, 또 4억 5천만 원에 판 아파트를 1억 7천만 원에 판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다운 계약서가 일반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분명한 세금 회피라는 입장을 굳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과, 주식 투자로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국정감사 나흘째인데, 오늘은 어떤 감사가 진행되나요?
【 기자 】
먼저 국토해양위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있습니다.
역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사업비용 문제와, 4대강 사업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 논란 등이 쟁점입니다.
법사위에서는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을 비롯한 검찰개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 사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방위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어가는데요.
천안함 문제를 비롯해 무기 체계의 이상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대한 행안위의 국정감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 도입 문제를 비롯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그리고 G20 정상회의를 앞둔 대책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정무위는 KDI에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기획재정위는 국세청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환노위는 기상청을 상대로 예측의 정확성에 대한 공방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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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기간이지만, 오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당초 무난한 통과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야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처음에는 무난하게 통과될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김성환 후보자에 대한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네요?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김성환 외교통상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가 임박해오면서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주무장관 석을 비워둘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당초 무난한 통과가 예견됐지만,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청문회를 급하게 끌고가 졸속 청문회가 될 수 있다며, 청문회를 아예 20일로 미루거나, 그게 어렵다면 20일에 추가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늘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해소될 거라면서, 야당이 합의한 청문회 일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쟁점은 김 장관 후보자의 세금탈루와 병역기피 의혹입니다.
김 후보자는 턱관절과 저작 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1차 징병검사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선천적 장애가, 외무고시를 통과한 뒤에 갑자기 발견됐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운 계약서를 통해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4억 7천만 원을 주고 산 빌라는 2억 3천만 원에 산 걸로, 또 4억 5천만 원에 판 아파트를 1억 7천만 원에 판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다운 계약서가 일반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분명한 세금 회피라는 입장을 굳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과, 주식 투자로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국정감사 나흘째인데, 오늘은 어떤 감사가 진행되나요?
【 기자 】
먼저 국토해양위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있습니다.
역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사업비용 문제와, 4대강 사업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 논란 등이 쟁점입니다.
법사위에서는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을 비롯한 검찰개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 사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방위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어가는데요.
천안함 문제를 비롯해 무기 체계의 이상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대한 행안위의 국정감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 도입 문제를 비롯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그리고 G20 정상회의를 앞둔 대책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정무위는 KDI에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기획재정위는 국세청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환노위는 기상청을 상대로 예측의 정확성에 대한 공방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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