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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이용찬, PO 엔트리 제외
입력 2010-10-06 17:46  | 수정 2010-10-07 00:09
【 앵커멘트 】
두산 베어스가 음주 운전 파문을 일으켰던 이용찬을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가 결국 제외했습니다.
투수진의 피로도가 상당한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이용찬을 활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두산 베어스 감독
- "(플레이오프에서) 이용찬 선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힘을 주십시오."

이용찬은 정규시즌 말에 저지른 음주 운전 파문으로 현재 근신 중입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 동안 쌓인 불펜진의 피로도가 상당한 두산으로서는 이용찬의 등판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결국 이용찬을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두산 야구단은 그룹 이미지와 프로야구 윤리 기준에 맞춰 자숙의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승영 / 두산 베어스 단장
- "구단에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니까 조금 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요, 본인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려고 구단에서는 이번에 (이용찬을) 엔트리에서 빼고 성영훈으로 교체했습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이용찬 없이 시리즈를 치른다는 복안입니다.

지난 시즌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던 이용찬의 공백이 이번 플레이오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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