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PSI 훈련 오는 13일 실시…북한 겨냥 아니다?
입력 2010-10-06 15:37  | 수정 2010-10-06 18:43
【 앵커멘트 】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PSI 훈련이 오는 13일 부산에서 실시됩니다.
정부는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PSI 훈련이 '동방의 노력10'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등 15여 개 국가가 참여합니다.

함정과 항공기 등 실제 전력이 참가하는 해상차단 훈련과 외교, 수출통제, 해양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PSI 의사결정과정을 토의하는 세미나로 나눠 진행됩니다.

해상 차단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가 나섭니다.


4,5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상륙함 각각 2척을 비롯해 미국의 9천t급 이지스함, 일본의 4천t급 구축함, 호주의 해상초계기 등이 투입됩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 WMD의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동 협력체로 PSI 참여국들이 주기적으로 훈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WMD 확산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과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해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등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PSI 훈련을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한 5·24 대북 군사적 조치의 하나로 포함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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