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끝나지 않은 천안함 논란…"북 소행 인정"vs"아전인수"
입력 2010-10-06 12:07  | 수정 2010-10-06 16:15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인정했다고 집중 공격했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규정한 적도 없다며, 아전인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논란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5일)
- "국군이 이럴 수 있는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우리 장병이 목숨을 잃었지만… "

'북한의 징후를 무시해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발언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북한의 폭침으로 천안함이 침몰했음을 공식 인정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이 진작부터 진상을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이중플레이를 해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북한에 잘못을 묻고 초당적으로 접근해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아전인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규정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는 지금도 '천안함 문제는 북한의 소행이다, 아니다'를 모르고 있습니다. 의혹이 있습니다. "

북한의 동향을 알고도 무시한 국방장관의 안보관이 의심된다며, 김태영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이 북한의 소행임을 인정했느냐를 놓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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