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테러 경계령…한국도 긴장
입력 2010-10-04 22:08  | 수정 2010-10-05 02:22
【 앵커멘트 】
알 카에다가 유럽에서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유럽 지역에 대해 여행주의령을 내린 데 이어, 우리나라도 여행경보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 카에다가 유럽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가 미 국무부에 입수됐습니다.

파키스탄 정보국 관계자는 유럽 시민권을 가진 무슬림 신도 수십 명이 파키스탄에서 테러 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은 유럽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여행주의령을 내렸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프랑스와 독일에 대해 여행경계령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서방 정보기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유럽의 관광 명소가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미국 관광객
- "여행은 계속할 생각이지만, 파리나 베를린, 런던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프랑스는 파리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심과 관광지에 무장 경찰과 군을 투입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오르트푀 / 프랑스 내무장관
- "최근 며칠 사이에 테러와 관련된 정보들이 입수됐습니다. 미국도 이미 이를 확인했습니다."

일본도 유럽에 체류 중이거나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에게 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우리 정부도 서유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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