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유럽 여행주의령…테러 우려 확산
입력 2010-10-04 09:47  | 수정 2010-10-04 11:03
【 앵커멘트 】
알 카에다가 유럽 도시들을 겨냥해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테러 경계령을 내렸고, 미국은 유럽 여행주의령을 발동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유럽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여행주의령을 내렸습니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테러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대니얼 맥크리스 / 남아공인 여행객
- "이번 경고는 미국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영향을 줄 겁니다."

미국 정보기관은 알 카에다가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상태입니다.

지난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 때처럼 도심 곳곳에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테러 위험이 가장 큰 곳은 '부르카' 문제로 무슬림과 갈등을 빚은 프랑스입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오르트푀 / 프랑스 내무장관
- "최근 며칠 사이에 테러와 관련된 정보들이 입수됐습니다. 미국도 이미 이를 확인했습니다."

프랑스는 파리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심과 관광지에 무장 경찰과 군을 투입했습니다.

통일 20주년을 맞은 독일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주 전 이탈리아에서 알 카에다로 의심되는 프랑스인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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