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고위당국자, 수년 전 KAL기 폭파 시인"
입력 2010-10-03 21:40  | 수정 2010-10-04 00:24
북한 고위당국자가 수년 전 북핵 6자회담이 열리는 기간에 우리 당국자에게 북한이 1987년 KAL기 폭파사건을 일으켰음을 간접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3∼4년 전 북핵 6자회담 당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리근 미국국장 등과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 리근 국장이 '우리는 KAL기 사건 이후 한 번도 테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KAL기 폭파사건을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면서 줄곧 범행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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