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생활 이렇게 바뀐다③] 아픈 곳만 콕 집어 치료
입력 2010-10-03 05:00  | 수정 2010-10-03 11:12
【 앵커멘트 】
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 생활의 변화를 미리 짚어보는 기획시리즈 세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약의 부작용 없이 아픈 곳만 치료하는 세상을 김형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사람의 체내 온도에서는 고체 상태지만, 그 외의 온도에서는 액체 상태인 물질입니다.

이 물질에 약물을 섞어 체내에 들여보내면 질병이 있는 곳까지 약물이 고체 상태로 그대로 전달되고 나서 질병 부위에서 서서히 약물이 퍼지게 됩니다.

아프지 않은 곳에는 약물이 거의 닿지 않아 기존의 치료 방법보다 부작용이 줄어들게 되고, 약효 지속 시간도 깁니다.

▶ 인터뷰 : 송수창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표적지향형 약물 전달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우리가 항암제를 원하는 암 조직이나 암세포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제 복용에서 오는 굉장히 심한 부작용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죠."

사람의 혈관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며 치료를 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됐습니다.

불규칙한 혈류와 압력을 이겨내고 로봇을 원하는 위치로 제어해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호 / 전남대 순환기내과 교수
- "우리나라에 많은 뇌경색, 심근경색증의 치료와 예방에, 특히 잘 된다면 예방에 매우 좋은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의료과학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 수명이 80살에 이르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인공혈액과 장기재생, 전염병 방어시스템 같은 바이오기술은 인간을 병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hok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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