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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결승포, 두산 꺾고 준 PO 1차전 승리
입력 2010-09-30 03:44  | 수정 2010-09-30 08:12
【 앵커논평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을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0%가 넘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가 '두산 킬러' 전준우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르는 첫 판을 잡았습니다.

전준우는 5대 5로 팽팽히 맞선 9회, 두산 마무리 정재훈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홈런을 6개나 기록한 '두산 킬러'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전준우는 또 1대 0으로 앞선 2회 초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1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전준우 / 롯데 자이언츠
- "선두 타자기 때문에 무조건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공이 높게 들어온 실투여서 그게 잘 맞았습니다."

편도선염으로 경기 전까지 고열에 시달렸던 선발 송승준의 역투도 눈부셨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8안타 5실점 했지만 5회까지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동료의 투혼을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은 믿었던 마무리 정재훈이 홈런을 허용한데다, 이어 등판한 임태훈이 허리 통증으로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반격의 기회를 상실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총 19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2라운드 진출 확률은 90%가 넘습니다. 1999년 한국시리즈 이후 가을 잔치를 하지 못한 롯데의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이상주 / styp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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