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동 성폭행 김수철 "월드컵 보게 해달라"
입력 2010-09-29 14:38  | 수정 2010-09-30 04:36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수철이 수사 과정에서 "월드컵 경기를 보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 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장은 "수사 기록을 보니 김 씨가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보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김 씨는 아직도 자신을 즐거움을 찾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에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몇십 년이라도 좋으니 유기형을 살고 사회에 나가고 싶다"고 선처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 씨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며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김수철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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