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초당적 협조 당부…"여당도 야당도 없다"
입력 2010-09-28 21:54  | 수정 2010-09-29 01:1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 지도부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새해 예산안 통과를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여야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만찬에 초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야를 떠나서 협조해 주시면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나고 대외적으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어떻게 하는 게 국리민복을 증진시키는가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토론하고 연구하겠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뼈있는 한 마디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은 너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민주당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하면서…."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대북 쌀 지원을 50만 톤으로 확대하고, 4대강 사업 예산과 속도 조정, 서민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예산 편성 등을 건의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주요현안에 대해서 뜻을 받들 것"이라면서도 "할 수 없는 것을 너무 요구하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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