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투모로 그룹 압수수색…신상훈 '정조준'
입력 2010-09-28 19:32  | 수정 2010-09-29 02:04
【 앵커멘트 】
신한은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당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레저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당시 대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레저업체 투모로와 계열사인 금강산랜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국일호 투모로 회장과 홍충일 전 금강산랜드 대표의 자택에서 회사와 관련된 장부를 확보했습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2일 이들 업체에 400억 여원을 부당 대출 해 줬다며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지 20여 일만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대출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 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이들 업체가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는 "당시 빌린 돈은 대부분 부채를 갚는 데 사용했다"며 리베이트 의혹을 전면부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고소당한 신 사장 등 7명을 출국금지하고, 투모로그룹에서 지난 5년치의 재무제표와 입출금 전표를 임의 제출받아 돈의 흐름을 파악해 왔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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