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열흘 만에 매도…코스피 숨 고르기
입력 2010-09-28 16:21  | 수정 2010-09-28 22:06
【 앵커멘트 】
주가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부담감에다 외국인이 열흘 만에 팔자에 나서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증시가 오늘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86포인트 내리며 1,855.97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열흘 만에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도 160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은행, 건설업종 등이 부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된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발표 영향으로 3% 넘게 급락했고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하락했습니다.

M&A의 중심에 있는 현대건설도 이틀 연속 강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신규 상장한 휠라코리아는 공모가의 2배인 7만 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가격 부담에 시초가 대비 1.86%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5포인트 오른 487.7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케이블방송 프로그램 '슈퍼스타 K'의 성공으로 주목받는 엠넷미디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엠넷미디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 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90전 내린 1,146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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